[창원] 신월동 맛집 카페 '만종/manjong'
y는 나에게 벨그레이브도 추천해주고 카페도 추천해준 천사 같은 칭구칑긔..
요 마 엔젤..❤️
y가 추천한 카페로 가볼까요---!
만종
open 11:00 / close 22:00
매주 화요일 정기휴무
0507-1374-3900
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월로 81
https://www.instagram.com/cafe_manjong
배부르게 식사를 한 우리는 약간의 걷는 시간이 필요했다.
벨그레이브에서 카페 만종 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?
최근 들어 그렇게 바람이 차더니 이 날은 날씨가 풀려서 걷기에 아주 좋았다.
(20분이면 꽤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부른 배를 꺼트리기엔 역부족이었어요오오)
그렇게 도착한 카페 만종.
카페 캐릭턴가 봐?ㅠ 귀엽네요 ㅠㅠㅠ?ㅠㅠㅠㅠㅠㅠㅠ
메뉴가 아주 다양하지요.
음료도 다양하고 샌드위치, 토스트, 와플, 케이크, 마카롱까지. 선택지가 많습니닷.
그래도 첫 방문이니 대표 메뉴를 마셔봐야죠. y도 대표 메뉴인 만종 슈페너를 추천했다.
넴. 만종 슈페너 두 잔이요--!!!!
내부는 그리 크지 않고 매장이 한눈에 들어온다.
큰 창으로 노오란 햇빛이 창문을 넘어오는 걸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.
포근한 분위기 속에서 커피 한잔 맘에 드네욤.
드디어 나왔당~~
첫입 마셔보고 뭔가 시큼한 맛이 나서 아니 이게 뭐지....??
했는데..!!!!!!!!! 그 뒤로 고소하고 진한 견과류 맛이 밀려듭니다. 아주 진허게 밀려들어요ㅠㅠ
내가 메뉴 설명을 제대로 안 봤더라고.
'고소한 수제 견과류 크림과 진한 커피의 어울림'
고!소!한!! 견과류!!!! 크리이이이임!!!!!
제가 또 견과류 좋아하지 않습니까? 일전에 부산에서 방문했던 카페에서도 땅콩라떼 아주 맛있었다구.
또 요새 오징어게임 뜨겁지 않았습니까.
매장에 달고나도 판매 중이었는데 옆 테이블 손님들께서 하트 모양 성공했다고 신나 하시더라구.
근데 우리 동네는 달고나가 아니라 쪽자라고 불렀지요.
사담인데,
나는 쪽자만 생각하면 그게 생각나.
나 초딩 6학년 울 동생 2학년 때. 아마 내가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었던 시기로 추정됨.
우리 때만 해도 쪽자 만드는 기계가 있었다? 돈 넣으면 설탕 나오고 직접 녹여서 포켓몬ㅋㅋㅋ틀에 부어서 만들어먹는.
동생이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언니를 그렇게 졸랐는데.. 뭐가 그렇게 부끄러웠는지.
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짜증 내면서 동생 데리고 집에 돌아갔던 기억이 있다.
그게 뭐라고 그 쪼그만 애가 해달라 하는 것도 못해줬나 ㅠ 못해준 기억밖에 없어...
매우 개인적인 tmi이지만 나는 달고나 볼 때마다 어렸던 초딩동생이 생각난다구.
ㅠㅠㅠㅠㅠㅠ
눈물이 다 나네...ㅠ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넴. 맛있는 만종 슈페너였습니다.
견과류가 미세하게 씹히는 고소한 크림이 아주 좋았어요.
카페 내부도 아기자기하고 음료도 맛있고 마지막은 거울 앞에서 친구와 사진 한 컷♥
끝-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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