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28x90
[대구] 냉면 '강산면옥'



때는 j와 함께 대구여행 막바지.
돌아가서 저녁 먹기엔 시간이 늦고.
자금 저녁 먹기엔 약간 이르고.
그~~~렇게 배가 고프진 않고.


..하지만 기차에선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저녁을 먹기로 한 우리들.
간단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없을까?




강산면옥

(본점)

open 11:00 / close 21:00 / 휴무없음

(구글검색에선 월요일 영업이 16:00 까지라고 하네요. 전화를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ㅠ!!)

네이버 053-425-0840 / 구글 053-425-1199 

대구 중구 교동길 27-8

www.kangsanfood.com

 

 


 

 

 


우리가 방문한 곳은 대구 신세계 백화점안에 입점한 점포.
배가 안고팠는데 냉면 먹을 생각하니 신이나서 군침이 돌아요.
저는 원래 물냉파 거든욤? 비빔도 좋아합니다 물론.
냉면 먹으러 가면 이상하게 물냉을 먹어야...!

이 집이 맛있는 집인지 맛없는 집인지 판단 할 수 있을 것만 같은.. 그런 이상한 고집..
이 날도 가게 도착하기 전까지 물냉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었는데, 메뉴판을 보니 왜 이렇게 고민이 되는 겁니까 ㅠ?

 


......오늘은 회냉면이다..!!!!!
ㅋㅋㅋ?ㅠ??ㅋㅋㅋㅋ갑자기 노선 변경이욤-!
J는 물냉 + 나는 회냉 + 만두추가.


저녁시간이라 식당엔 사람이 꽤 많이 있었고, 드디어 주문한 냉면이 나왔다.


 

 


여기 대구 3대 냉면집이라고 하던데 사실입니까?
이것은 냉면이 맞습니까?

..ㅠㅠ
아무 맛도 안 나는데요 ㅠㅠ.. 새콤한 회만 오독오독 씹는 재미가 있을 뿐이지..
(오호 회냉면이 홍어회무침을 꾸미로 얹어서 먹는 냉면이라네요? 그게 홍어회였어? 몰랐넹.
씹어먹을 때 오독한데 쫜쫜하게 이에 붙어서 오독 거리는 그 식감. 나 너무 좋잖아욤!)

 


여하튼, 회냉면 어땠냐면.
조금 달달하긴 한데.. 뭔 맛이 안 나는데요ㅠㅠ... 양념장에서 이렇게 아무 맛이 안 날 수가 있나..

내가 너무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 진건가?ㅠ 나 이렇게 음식에 실망하는 건 또 오랜만이네.
물냉면도 고기육수를 써서 약간의 무거운 맛이 났어요. 회냉보다 물냉이 낫긴 하던데 물냉도..(큼큼.)
평양식 냉면 전문점이라는데 나랑 평양냉면이 안 맞는 건가.
만두도 그냥.. 만두.

 

본점이 아니라서 그 맛이 안 났나요..? ㅠㅠㅠㅠ

그래서 식당 정보도 본점으로 올려봤다.

본점이 더 맛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.. 하는 조그마한 기대를 걸고..^_^

 

 


회냉면이라 맛이 덜했나? 그냥 비빔냉면을 시킬걸 그랬나?

'내가 왜 그랬을까' 의 무한굴레에 빠져버렸네ㅋㅋㅋㅋㅋㅋ 

이 모든 게 나의 선택이라 어디 하소연 할 수는 없지만서도. 넘무너므 슬프네요.
음식 앞에서 이렇게 기운 없이 젓가락질하는 거 용납할 수 없는 일인디.

만드신 분께도 정말 죄송하고 앞에 같이 먹는 사람한테도 정말 미안한 일인데.
미안한 일인데..

 


..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다 먹지 못했읍니다.. 남겨버렸어요.. 하나 시켜서 나눠먹을껄... 맛있는 줄 알았지..!!!!!!

J가 이렇게 풀죽은건 또 첨본다며 신기해했다.

ㅋㅋㅋㅋㅋㅠㅠㅋㅋㅋㅋㅋ


아 장점은 있음.
양이 많아.
양이 많으면 무얼 하나.... 아아....

개인의 입맛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시겠지만,
나는 아니었다- 라는 뭐.. 그런 이야깁니다.
(3만원이면 국밥이 몇 그릇이냐.. 아아..)


냉면 맛집 찾아요오-😢

728x90

+ Recent posts